엔비디아, 3D 아바타 수어 학습 플랫폼 ‘사인즈’ 공개
||2025.02.21
||2025.02.2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어 학습 플랫폼 '사인즈'(Signs)를 출시한다고 20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이 보도했다.
사인즈는 카메라를 통해 AI 피드백을 제공하고, 3D 아바타와 음성으로 수어를 가르치는 인터랙티브 웹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미국 수화(ASL)의 학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엔비디아와 미국 청각 장애 아동 협회,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헬로 먼데이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ASL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지만, 영어와 스페인어 같은 구어 및 문어에 비해 AI 데이터셋에서 저평가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약 1000개의 단어를 나타내는 40만 개 이상의 비디오 클립으로 데이터셋을 훈련시켰다고 밝혔다. 각 수어의 정확성은 유창한 ASL 사용자와 통역사에 의해 검증된다.
현재 사인즈는 손동작과 손가락 위치에 집중하고 있지만, ASL은 표정을 통해 의미를 전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뜨겁다'라는 수어는 손가락을 입 가까이에 두었다가 뜨거운 것을 뱉는 듯한 동작과 함께 표정을 짓는다. 개발팀은 이러한 비언어적 신호를 추적하고 미래 버전에 통합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또한, 지역 방언과 속어를 사인즈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도 탐색하고 있다고 한다.
이 플랫폼은 초보자부터 고급 사용자까지 다양한 수준의 수어 사용자들이 특정 단어를 추가하여 ASL 오픈 소스 비디오 데이터셋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엔비디아는 해당 데이터셋을 올해 말에 공개할 계획이다.
헬로 먼데이의 안데르스 예센은 "ASL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하는 노력"이라며 "사인즈는 청각 장애인과 청인 커뮤니티 간의 소통 장벽을 넘는 데 필요한 고급 AI 도구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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