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나다 ‘올해의 차’ 2개 부문 석권…아이오닉 5N·싼타페 쾌거
||2025.02.20
||2025.02.20
SUV 강자 입증한 싼타페, 고성능 전기차로 인정받은 아이오닉 5N
[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현대자동차가 캐나다에서 또 한 번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국제 오토쇼에서 ‘2025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에 싼타페, ‘2025 캐나다 올해의 전기 유틸리티 차’에 아이오닉 5N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올해의 차(AJAC Canadian Car of the Year)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AJAC)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승용·유틸리티·전기차 승용·전기차 유틸리티 총 4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량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유틸리티 부문의 싼타페, 전기 유틸리티 부문의 아이오닉 5N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현대차는 2022년 투싼, 2023년 아이오닉 5에 이어 최근 4년간 3차례나 유틸리티 부문을 석권하며 SUV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올해 캐나다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는 강력한 경쟁 모델들이 올라와 접전이 예상됐다. 싼타페는 마쯔다 CX-70, 토요타 랜드크루저와 경합을 벌였고, 아이오닉 5N은 기아 EV9, 마쯔다 CX-70 PHEV를 제치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싼타페의 인체공학적 설계와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높이 평가했다. 아이오닉 5N은 641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Ne-시프트 기능을 통한 스포티한 주행 경험으로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에반 윌리엄스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 대표는 “싼타페는 뛰어난 인체공학적 설계와 인포테인먼트 사용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오닉 5N은 고성능 특화 요소들을 통해 ‘전기차도 운전이 재미있을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극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2개 부문 동시 석권은 현대차의 높은 상품성이 캐나다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고품질의 차량을 선보이며 캐나다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 등 4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평가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며 향후 판매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