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2030년 세계 5G 경제가치 1270억 달러 창출”
||2025.02.20
||2025.02.20
5세대(5G) 이동통신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 가치가 2030년 전세계에서 1270억달러(182조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MWC25 개막을 앞둔 19일(현지시간) '완전한 5G를 향한 여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GSMA는 향후 5년 동안 5G SA 적용 등을 통해 진화된 '완전한 5G(Complete 5G)'가 2025년부터 70% 성장해 2030년까지 1270억 달러 규모의 미래 수익 성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5G SA는 초저지연 성능과 네트워크슬라이싱을 통해 5G 표준의 성능을 완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업이 각자 활용도에 맞게 네트워크를 최적화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한국에서는 KT가 5G SA를 상용화했고, 현재 다수 국가는 5G와 LTE를 융합한 5G 비단독규격(5G NSA) 망을 사용하기도 한다. 5G SA 방식으로 글로벌 네트워크가 진화하고, 방대한 경제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게 GSMA의 전망이다.
5G SA 적용 등 진화를 통한 '완전한 5G'를 향해 가는과정에서 이통사를 넘어선 전체 세계 경제 성장 효과는 2030년 4조7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5G의 높은 성능과 안전하고 탄력적인 연결성을 제공하는 기술이 이같은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세계 일자리 창출 효과는 730만명에 이를 것으로 GSMA는 전망했다.
GSMA는 “5G SA 네트워크는 완전한 5G로 가는 여정의 핵심이며, 기업 수익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전환 과정은 네트워크, 기업 전략, 재무·경영 등 이동통신사의 모든 주요 부서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