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30, 4000만원대 가격으로 소형SUV 전기차 4파전 가속화
||2025.02.20
||2025.02.20
[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월 'EX3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소형 전기 SUV 시장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EX30은 볼보 최초의 후륜구동 기반 전기차로, 도심 주행은 물론 장거리 주행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성능을 제공한다고 평가된다.
특히 EX30의 국내 판매 가격은 보조금을 적용하면 4000만원 초반대로 책정돼 기 아 EV3, 폭스바겐 ID.4, 아우디 Q4 e-트론 등 기존 모델들과의 경쟁에서 가격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소형 전기 SUV 시장에서 4파전 양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성능 면에서는 볼보 EX30이 가장 빠른 '순간 가속' 능력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반면 아우디 Q4 e-트론과 폭스바겐 ID.4는 286마력의 출력을 유지하며 주행 안정성을 강조하는 특징을 지닌다. 기아 EV3는 출력이 가장 낮지만 긴 주행거리가 장점으로 부각된다.
EX30은 순간 가속 성능과 언덕 주행 능력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35.0kg.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반면 아우디 Q4 e-트론과 폭스바겐 ID.4는 각각 55.6kg.m의 높은 토크로 주행 안정성에 강점을 둔다. EV3는 28.6kg.m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성능에서는 뒤처지는 편이다.
EV3는 유일하게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주행 안정성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으나 스포티한 드라이빙 경험에선 다소 불리하다. 제로백 시간도 7.5초로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가격 측면에서는 기아 EV3가 가장 저렴하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3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어 전기차 보급 확대 전략에 맞춰 경쟁력 있는 가격을 자랑한다. 그 뒤를 이어 EX30이 4000만원대에 판매되며, 볼보는 가격 대비 성능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Q4 e-트론은 각각 5000만원대, 6000만원대에 판매되며, 가격에 비례한 고급 기능과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소형 전기차 SUV 시장에서 볼보 EX30은 경쟁 모델들 사이에서 가격과 성능 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며, 향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