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슈퍼컴퓨터 출하
||2025.02.20
||2025.02.20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HPE가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AI 슈퍼컴퓨터 'GB200 NVL72'를 출하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 최신 GPU 및 공유 메모리 기술이 적용됐다.
GB200 NVL72는 72개 엔비디아 블랙웰 GPU와 36개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를 NV링크로 연결해 초고속 데이터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HBM3e 메모리는 최대 13.5TB를 지원하며, 초당 576TB의 대역폭을 확보해 AI 모델 학습 및 추론 성능을 지원한다.
HPE 직접 수냉 방식(DLC) 기술도 적용돼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를 줄이고 냉각 효율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PE 트리시 댐크로거 HPC 및 AI 인프라 솔루션 총괄은 "AI 인프라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은 더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HPE 시스템은 최상의 AI 학습 비용 절감과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부문 부사장 밥 페트는 "HPE와 협력해 AI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수냉 기술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