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
||2025.02.20
||2025.02.20
한글과컴퓨터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한컴오피스의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한컴독스’를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하는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가정보원의 보안 인증 체계인 ‘국가망보안체계’를 충족하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컴독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공공·교육기관에 보안성과 확장성을 갖춘 웹 기반 SaaS 서비스를 제공하고, 문서 작성 및 협업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협업이 이루어진다.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신규 모델을 한컴의 AI 솔루션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에 적용하는 실증사업(PoC)이 현재 5개 공공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에 적합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협업 솔루션 연계를 확대해 네이버웍스와 한컴오피스를 연동한 실시간 문서 공동 편집 기능을 도입하고, 한컴라이프케어의 재난 대비 솔루션과 결합해 공공기관 및 기업 환경에 적합한 보안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완전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한컴 AI 제품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AI 음성 기록 관리 서비스인 ‘네이버 클로바노트’와 한컴 솔루션의 연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공공·기업·민간 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