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CEO "AI 모델 공짜로 푸는 이유…딥시크 성공 때문"
||2025.02.20
||2025.02.2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의 최고경영자(CEO)인 로빈 리가 자사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어니(Ernie)를 오픈소스한 배경에 대해 딥시크의 성공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로빈 리 CEO는 최근 발표에서 "딥시크로부터 배운 것 중 하나는 최고의 모델을 오픈소스화 하는 것이 사용자들의 채택을 크게 도울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AI 모델이 오픈소스로 공개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모델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이를 시도해 보려 한다. 결국 더 넓은 채택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두는 최신 AI 모델인 어니4.5를 오는 6월 30일부터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오픈소스하지 말아야 한다는 리의 이전 입장과는 상반되는 행보로 더욱 주목받았다. 그는 과거 폐쇄형 모델이 오픈소스 모델보다 더 강력하고 경제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딥시크가 촉발한 전 세계적인 AI 산업 경쟁 심화에 따라 바이두는 기조를 바꿨다. 당시 바이두는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전환하는 이유로 기술 향상과 비용 절감을 들었다.
한편 바이두는 알리바바의 큐웬과 바이트댄스의 두바오 1.5 프로를 포함한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검색 경쟁사인 텐센트는 지난주 딥시크를 자사의 위챗 메시징 플랫폼에 통합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