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한 ‘구글 미트’, AI가 회의록 작성하고 할 일도 정리
||2025.02.20
||2025.02.20
구글이 자사 화상회의 서비스 '구글 미트'에 인공지능(AI) 비서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한 회의록 작성 기능을 18일(현지시각) 업그레이드했다. 회의가 끝나면 AI가 회의록을 작성할 뿐 아니라 참석자들의 할 일과 마감일, 담당자까지 자동으로 지정해준다.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AI 회의록 작성 기능이 더 실용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설명이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실제 이 기능을 써본 결과 AI가 회의 참석자들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인식하고 발언자별로 구분해 기록한다. 회의가 끝나면 내용을 요약한 후 구글 문서로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자동 공유한다. 회의 중 언급된 할 일들을 일자별, 담당자별로 정리해주는 기능까지 추가됐다.
다만 매체는 "AI 기능은 완전히 신뢰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민감한 정보가 대규모 언어 모델에 노출되는 우려를 제외하면 AI의 회의록 작성 도움은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이번 액션 아이템 기능을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배포하되 성능과 품질을 신중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