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AI반도체과 신설로 첨단산업 중심지 도약
||2025.02.20
||2025.02.20
경기 성남시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성남시는 최근 'AI반도체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시의회에서 통과시키며,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AI반도체과는 △AI혁신팀 △반도체팀 △미래모빌리티팀 △공간정보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돼 AI, 반도체, 자율주행, 로봇배송 등 미래 성장 산업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신설 전까지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AI반도체과 준비추진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조직 개편을 준비한다.
성남시는 올해를 'AI 글로벌 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행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KAIST 성남 AI교육연구시설 착공과 과학고 유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네이버·카카오 등 지역 소재 글로벌 기업 및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AI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민의 삶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판교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가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AI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첨단 기술 혁신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