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내년 레벨3 자율주행 탑재…SDV 플랫폼 적용
||2025.02.19
||2025.02.19
[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제네시스 G90이 내년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고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 플랫폼은 제네시스 모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G90은 첫 번째 모델로 SDV 플랫폼을 적용받을 유력한 차량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SDV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차량의 소프트웨어 제어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넘어 파워트레인, 섀시, 통신, 바디 등 차량 전체로 확장하고, 이를 통해 100%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G90은 내년 2026년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함께 출시될 GV90 역시 SDV 플랫폼을 적용받는다. GV90은 기존 E-GMP 대신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이 적용될 대형 전기 SUV 모델이다.
한편, 현대차는 2020년부터 레벨3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5년째 미뤄지고 있다. 레벨3 자율주행은 고속도로 등 조건부 환경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차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국내에서 발생하는 겨울철 ‘블랙아이스’와 같은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SDV 플랫폼이 적용되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데이터 축적을 위해 ‘페이스카’를 활용할 계획이며,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포티투닷을 인수하기 위해 4200억 원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