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차 EX30, 2주간 시승신청 1만6천건 넘어
||2025.02.19
||2025.02.19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코리아)는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의 소비자 시승 신청 건수가 출시 2주만에 1만6000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에 출시된 볼보 콤팩트 전기차 EX30은 66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배터리와 최고출력 272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가속을 5.3초에 마친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복합 기준 351㎞(상온 351㎞, 저온 302㎞)며 최대 153킬로와트(kW)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8분이다.
회사 측은 EX30의 경쟁력을 유럽 시장에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EX30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7만8032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테슬라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체 판매량은 9만8065대다.
국내 판매 모델은 코어와 울트라 등 두 가지로 구성되며 가격은 각각 코어 4755만원, 울트라 5183만원이다. 볼보코리아는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적용할 경우 실 구매가는 4000만원 초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볼보는 EX30 구매자에게 5년 또는 10만㎞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와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5년 무상 5G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등을 제공한다. EV30는 내달 5일부터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볼보 EX30의 시승을 신청하신 고객분들이 무려 1만6000여명에 달하고 출시 직후 초도 물량 500대가 완판되는 등 높은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며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더 많은 국내 고객이 EX30을 빠르게 받으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