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산업지원센터 확대 개편..."연간 테스트비용 105억 절감"
||2025.02.19
||2025.02.19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지원센터를 고도화하고 올해부터 새로운 시설을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KISA 서울본원에 위치한 정보보호 산업지원센터는 2001년부터 영세 정보보호 기업과 연구기관이 실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고성능 시험 장비와 전용 테스트 환경, 기술지원 및 교육을 제공해 왔다.
매년 50여개사가 이용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았지만 한정된 공간과 고가 장비 예약 집중으로 애로사항이 있었다는 게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테스트랩 확대를 비롯해 시험 장비와 서버 가상화, 고가 시험장비 확대 도입, 노후 환경 개선 등 시설 고도화를 집중 추진했다.
정보보안 테스트랩은 기존 6실에서 12실로 증설하고,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많은 기업이 시험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테스팅 환경을 가상화했다. 가상화 기반 제품 성능 측정 장비도 추가 도입했다.
물리보안은 최근 성장하고 있는 지능형 CCTV, 생체인식 분야의 수요에 대응하고자 전용 랩실을 2실에서 6실로 늘렸다. 스마트도시를 재현한 연동실증랩(통합플랫폼 연구개발 지원시설)을 구축해 물리보안 시스템 간 연동 기술 시험도 지원한다.
정보보호 점검 서비스도 확대한다. 기업들이 SW 개발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안 취약점 진단도구, SW 공급망 대응 도구등을 구비해 제품 전주기 보안강화 체계를 마련한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점검 서비스는 보안기업뿐만 아니라 타 분야 기업도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테스트랩 인프라와 서비스 확대, 시험환경 고도화 작업으로 향후 약 105억원가량의 기업 테스트 비용 절감과 두배 이상의 이용기업 수 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새롭게 단장한 정보보호 산업지원센터를 통해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제고하여 정보보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