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화성에 그록 AI 탑재한 휴미노이드 로봇 보낸다
||2025.02.19
||2025.02.1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6년 말까지 스페이스X에 그록(Grok) 인공지능(AI)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텥레그래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엑스(구 트위터)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xAI의 신형 챗봇 그록3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 대부분이 2026년 4분기로 예정되어 있다며, 2026년 11월이 로켓 발사에 가장 이상적인 시기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록이 탑재된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화성 미션에 투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xAI가 개발한 AI 모델 그록3는 최근 인간 선호도 평가인 챗봇 아레나(Chatbot Arena)에서 구글, 오픈AI, E딥시크의 경쟁 AI 시스템들을 상대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이 블라인드 테스트는 사용자가 두 개의 익명 AI 챗봇에 질문을 하고 그들의 응답을 평가하는 형식으로, 100만 개 이상의 커뮤니티 투표 수를 기록했다.
머스크와 xAI 팀은 초기 그록3 모델이 1400점이라는 기록적인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점수는 계속 오르고 있다. 업데이트를 계속해야 한다"라며 그록3 모델의 높은 성능을 강조했다.
또 다른 평가인 LM아레나(LM Arena)는 초기 그록3 모델이 스타일 제어, 어려운 프롬프트, 코딩, 수학, 창의적 글쓰기 등 모든 범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