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4월부터 상생안 적용...수수료 2.0~7.8%로 낮춘다
||2025.02.19
||2025.02.19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쿠팡이츠는 4월부터 3년간 기존 9.8%의 중개수수료를 매출에 따라 2.0~7.8%로 인하하는 상생안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수료율은 상위 35%(7.8%), 상위 35% 초과~80%(6.8%), 하위 20%(2.0%)를 각각 적용한다. 상생 요금제 구간은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 실제 월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기본 중개수수료(7.8%)를 우선 부과하고 구간별로 기정산된 금액에서 차액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외식업계 사정을 고려, 전월 매출이 아닌 해당월 매출을 기준으로 하기 위해서다.
배달비는 1900∼3400원을 적용한다. 매출 상위 35%(2400~3400원), 상위 35% 초과~50%(2100~3100원), 상위 50% 초과(1900~2900원)로 나눠 적용된다. 해당 요금제 적용시 업계 평균 주문 금액인 25000원 기준 하위 3개 구간에서 500~1950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쿠팡이츠은 설명했다.
상위 35%까지 구간은 기존과 동일한 비용이 적용된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상생협의체 취지와 협의를 바탕으로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신규 사업자를 비롯한 업주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상생 요금제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며 "업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이달 26일부터 상생 요금제를 적용한다. 요기요는 지난해 8월부터 기존 12.5% 수수료를 4.7~9.7%로 낮춰 적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