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신인상 2위 아쉬움 남긴 김백준 "올해 3승과 제네시스 대상이 목표!"
||2025.02.18
||2025.02.18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올해 2승을 넘어 3승을 달성하고,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년차 김백준이 2025 시즌 KPGA 투어 최고의 자리인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시즌 제패를 꿈꾼다.
김백준은 2023년 2부 투어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지난해 KPGA 투어에 입성했다.
데뷔 첫 해 18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 톱5 진입 포함 13개 대회서 컷 통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였다.
루키로 준수한 성적표를 써낸 김백준은 제네시스 포인트는 36위(2,251.6P), 상금순위는 35위(200,118,930원)에 올랐다.
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명출상(신인상)은 송민혁의 뒤를 이어 2위로 마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백준은 "작년 5월 SK텔레콤 오픈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대회다. 이 대회부터 내가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자신감을 얻었다. 터닝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지난 달 9일부터 스페인 무르시아 지역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 김백준은 체력 증진과 함께 퍼트를 비롯한 쇼트게임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김백준은 "아이언샷이 장점이다. 2024 시즌 상반기에는 그린적중률 1위였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 체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샷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에서 퍼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퍼트 훈련에도 힘 쏟는 중"이라고 전했다.
다음 달 8일 귀국 예정인 김백준은 "장유빈, 조우영, 김민규 선수와 국가대표 생활도 같이 하고 나이도 비슷해 친하다. 이들은 우승도 하고 해외투어에도 진출했다. 부럽기도 하지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나도 더 열심히, 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