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클래스, 수입차 중고차 시장 모두 석권? ‘성공의 아이콘’ 자리매김
||2025.02.18
||2025.02.18
[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벤츠 E클래스가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이후 11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장 많이 거래된 수입차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벤츠 E클래스는 2만5,937대가 판매돼 BMW 5시리즈(2만697대)를 크게 앞섰다. 브랜드별 판매 경쟁에서는 BMW가 벤츠를 제쳤지만, 주력 모델 경쟁에서는 벤츠 E클래스가 확고한 우위를 보였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벤츠 E클래스의 인기는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기반으로 한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분석 결과, 지난해 수입 중고차 중 가장 많이 거래된 모델은 벤츠 E클래스 10세대(2016~2024년)로, 총 2만6,445대가 거래됐다. 이는 2위인 BMW 5시리즈 7세대(1만3,788대)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벤츠 E클래스는 남녀 모두에게 가장 선호되는 차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남성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수입 중고차는 벤츠 E클래스 10세대로 1만5,153대가 거래됐다.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7,980대가 거래되며 1위를 차지했다.
벤츠 E클래스가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가격 경쟁력’이다. 수입차는 국산차보다 감가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신차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벤츠 E클래스 10세대의 중고차 시세는 1,722만~9,038만 원으로 형성돼 있다. 특히 2012년식 E300 모델은 799만 원에, 2017년식 E220d 모델은 1,950만 원에 판매되고 있어, 국산 경차나 중형차 가격으로도 벤츠를 소유할 수 있다.
벤츠 E클래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성공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차 시장에서는 BMW 5시리즈와 함께 프리미엄 E세그먼트 시장을 양분하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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