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UAE 방산 기업과 IDEX 2025 공동 참가
||2025.02.18
||2025.02.18
한컴라이프케어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IDEX 2025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로, 전 세계 방위산업 관계자들이 모이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번 전시회는 UAE 아부다비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65개국 135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3만명 이상의 국방 관계자가 방문할 예정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UAE 방산 기업 엣지(EDGE) 그룹과 공동으로 전시회에 참가한다. 엣지 그룹은 UAE 내 국영 및 민간 방산 회사를 통합해 구성된 기업으로, 무인 시스템, 사이버 방어, 전자전 기술,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연 매출 49억달러(7조746억원)를 기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컴라이프케어는 ▲K3 ▲K10 ▲K11 군·경 방독면 ▲SCA123SC 일반 방독면▲SCA123ND 화생방 겸용 화재 대피 마스크 등을 선보인다. K3와 K10은 UAE 군을 주요 대상으로 홍보하며, K11 방독면은 경찰과 법집행 기관을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 방독면과 화생방 겸용 화재 대피 마스크는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알릴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전시회를 엣지 그룹과의 협력을 공식화하고, UAE 및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최근 중동 지역의 방위산업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계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글로벌 시장 확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베레타(Berett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미국 개인 안전 장비 업체와 K3·K11 방독면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한 필리핀 육군과 100억 원 규모의 군복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 1047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00% 이상 증가했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엣지 그룹과의 협력은 UAE 방산 및 보안 시장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컴라이프케어의 기술력을 강조하고 중동 시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