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뉴스룸서 AI 활용 공식 허용...초안 작성은 금지
||2025.02.18
||2025.02.18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뉴욕타임스가 뉴스룸 내 AI 활용을 공식 승인하고 기사 요약과 편집을 지원하는 내부 AI 도구 ‘에코(Echo)’를 도입했다고 더버지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내부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AI 교육을 제할 것이며, 기사 요약과 소셜 미디어 홍보 문구, 검색최적화(SEO)를 위한 헤드라인 생성 등에 AI를 활용하도록 권장했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이번 AI 도입 방침에 따라 뉴스룸 직원들은 에코 및 기타 AI 도구툴을 사용해 수정안을 제안하고, 기사 및 브리핑을 요약하는 작업 등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AI를 이용한 기사 초안 작성이나 대규모 수정은 금지됐다. AI를 활용한 유료 콘텐츠 우회, 타사 저작권 자료 입력, AI 생성 이미지 및 비디오 무단 사용도 제한된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뉴스룸에서 AI를 어느 정도까지 쓸 수 있는지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인간 기자 역할을 강조하는 기존 방침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에도 “타임스 저널리즘은 항상 전문 기자들에 의해 보도, 작성, 편집될 것”이라며 AI는 보조 역할에 머물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