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소프트테크, 현대차 SDV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 예상
||2025.02.17
||2025.02.17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현대차그룹은 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퐁텐블로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AI 개발 툴을 활용해 AI 모델이 대량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Isaac)'을 통해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고, 가상환경 구축을 위한 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24조3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2024년 20조4000억원 대비 19% 증가한 규모로, 연구개발, 경상투자, 전략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KB증권은 현대차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를 적용한 차종을 확대함에 따라 슈어소프트테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슈어소프트테크는 SDV 체제 전환에 따라 소프트웨어 시험검증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슈어소프트테크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험검증 솔루션을 더욱 강화하고, 현대차 및 다른 주요 고객사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