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에너테크, 현대차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수주로 강세
||2025.02.17
||2025.02.17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지난 10일, 유일에너테크가 현대차 그룹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가동 소식에 반응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경기 의왕 연구소 내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시험 생산할 수 있는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다. 개소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국내외 공급사 및 협력사 고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현대차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관계자도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일럿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현대차는 이곳에서 생산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자사 전기차에 탑재해 성능과 양산성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연내 전고체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 시제품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유일에너테크는 현대차가 발주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의 조립공정 장비를 단독 수주한 기업으로, 지난해 말 경쟁 입찰을 통해 조립공정 장비 전체를 턴키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유일에너테크는 경쟁사 대비 기술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공급사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전고체 배터리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유일에너테크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