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국립공원공단, 휠체어 장애인도 만끽하는 국립공원의 절경… ‘고지대 탐방체험’ 참가자 모집
||2025.02.17
||2025.02.17
[잡포스트] 양동주 기자 =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도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열린다. 기아 초록여행과 국립공원공단이 협력해 진행하는 ‘고지대 탐방체험 프로그램’이 올해도 운영을 이어간다.
이 프로그램은 지리산 노고단과 소백산 연화봉에서 진행되며, 휠체어 장애인과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참가자는 ▲1박 2일 동안 국립공원공단이 제공하는 대피소 숙박, ▲휠체어 접근성이 강화된 카니발 차량 1대, ▲유류비 지원, ▲문화여가활동비, ▲밀키트 1식 및 침낭 등을 제공받는다. 또한, 운전이 어려운 경우 기아 초록여행에서 기사 지원도 가능하다.
참가자들이 머무르게 될 노고단 대피소와 연화봉 대피소는 휠체어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무장애 숙박시설과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 장애인은 “이렇게 높은 곳까지 직접 올라와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감격스러웠다”고 전했다.
이번 탐방체험에서는 단순히 고지대에 오르는 것을 넘어, ▲일출과 일몰 감상, ▲별자리 관측 등 자연과 가까워지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된다. 특히, 이동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산악용 휠체어를 배치해 누구나 편안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과 가족은 초록여행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 4월 탐방 신청 기간: 2월 17일 ~ 3월 2일
• 5월부터 매월 신청 기간: 1일 ~ 15일
자세한 내용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로 문의하면 된다.
기아 초록여행은 2012년부터 교통약자의 여행을 지원해 왔으며, 현재까지 약 9만 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번 고지대 탐방체험은 장애인 가정에 더욱 다양한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