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생각읽기 가능?…감정 해석 ‘AI 훈련’ 진행
||2025.02.17
||2025.02.1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동물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한 인공지능(AI)의 발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연구자들은 AI를 활용해 동물이 느끼는 고통이나 기타 감정 상태를 파악하려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 브리스톨 서부 대학과 스코틀랜드 농촌 대학의 과학자들이 개발 중인 인텔리피그(Intellipig) 시스템은 돼지 얼굴 사진을 분석해 농부들에게 통증, 질병 또는 정서적 고통의 징후가 있는지 알린다.
또한 하이파 대학의 연구팀은 이미 잃어버린 개를 찾는데 도움을 준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이번에는 동물의 얼굴에서 불편함의 징후를 식별하기 위해 AI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상파울루 대학의 연구자는 수술 전후와 진통제 복용 전후의 말 얼굴 사진을 사용해 AI 시스템이 눈, 귀, 입에 집중하도록 훈련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AI는 통증을 나타낼 수 있는 징후를 88%의 성공률로 학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동물 감정을 해석하는 AI 기능이 실현된다면, 반려견의 감정까지 헤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