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에 소송 "식당에 독점 계약 강요"
||2025.02.17
||2025.02.1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우버(Uber)가 세계 최대 음식 배달 서비스 중 하나인 도어대시(DoorDash)를 반경쟁적 행위로 고소했다고 16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우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등법원에 도어대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도어대시가 레스토랑에게 도어대시와만 거래를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버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레스토랑에 독점적 계약을 강요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거나 도어대시 앱에서 순위를 강등시키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도어대시와 우버이츠(Uber Eats)는 소비자와 레스토랑, 배달원을 연결하는 앱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20년부터는 자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러한 배달 서비스는 레스토랑이 자체 사이트나 앱을 통해 저렴하게 배달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하나 우버는 도어대시가 시장에서 불공정한 관행을 사용하고 있다는 입장을 펼쳤다.
도어대시는 미국 내 주요 레스토랑의 90% 이상과 계약을 맺고 있으며 우버는 도어대시의 이러한 반경쟁적 행위로 인해 자사 매출이 수백만달러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어대시 측은 우버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하는 상황.
살파라즈 말레디아 우버 미국 배달 부문 책임자는 "도어대시의 이러한 행위가 레스토랑의 선택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며 "불공정한 관행이 사라져 레스토랑이 벌칙이나 보복 없이 최선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