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서여주휴게소에 친환경 목재 전기차 충전소 설치
||2025.02.14
||2025.02.14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기업 워터가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휴게소(창원 방향)에 친환경 목재 캐노피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워터는 서여주휴게소에 350kW 초급속 충전기 3기와 200kW 급속 충전기 1기를 설치했다. 200kW 급속 충전기는 호환형으로, 북미충전규격(NACS)과 DC 콤보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소에 목재 캐노피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설치된 목재 캐노피는 기존 충전소와 달리 철근과 콘크리트 사용을 최소화하고 아치형 기둥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프레임을 외부에 노출하고 전고가 높은 차량도 통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백승기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CXD 팀장은 "전통적인 목재 재단 방식이 아닌, 구조용 집성 목재를 휘어 형태를 만드는 기법을 적용했다"며 "이 방식은 자재 낭비를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터는 지난해 9월 한국도로공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4월 말까지 전국 4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206기의 초급속 및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워터는 경남 창녕군 영산면 워터 영산휴게소 창원방향에 350kW 초급속 충전기 1기와 200kW 급속 충전기 1기를 설치했다. 경남 진주시 호탄동 워터 진주휴게소 반려견놀이터주차장에도 200kW 급속 충전기 3기를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이번 목재 캐노피는 환경 영향을 줄이면서 전기차 이용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한국도로공사의 친환경 이니셔티브와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프로젝트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