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클라우드·AI 겨냥 서버 CPU 시장 직접 진출...첫 고객으로 메타 확보
||2025.02.14
||2025.02.14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소프트뱅크 자회사인 칩 디자인 업체 Arm이 올해 클라우드 및 AI용 서버 칩을 출시한다.
이와 관련해 Arm은 메타를 첫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rm이 선보일 칩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서버 CPU가 될 것으로 보인다. Arm이 제공할 칩은 미국 반도체 설계 업체 암페어 컴퓨팅 기술을 사용하며 엔비디아나 AMD AI 칩과는 직접 경쟁하지 않겠지만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제공하는 칩들과는 경쟁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생산은 대만 TSMC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암페어 컴퓨팅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rm은 그동안 아마존, 애플, 퀄컴과 같은 회사들에 서버 칩 디자인을 라이선스 하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다. 이를 감안하면 메타와 계약은 기존 고객들과도 경쟁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빅테크 기업들은 그동안 성능 및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해 자사 대규모 데이터센터들에서 인텔과 AMD 대신 Arm 기반 서버칩 비중을 확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