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공동 20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를 쳤다.
김주형은 저스틴 토마스,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셰인 로우리(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20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로 나선 데니 맥카시(미국, 4언더파 68타)와는 5타 차.
김주형은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1회(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의 톱10 달성에 도전한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첫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이어 13번 홀에서 버디를 보탰지만, 14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이후 김주형은 18번 홀 버디와 1번 홀 보기를 맞바꾼 뒤, 2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5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다.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1타를 잃은 채 1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나란히 2오버파 74타를 기록, 공동 2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한편 맥카시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 단독 선두를 달렸다. 시무스 파워(아일랜드)와 패트릭 로저스(미국)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쳐, 윈덤 클라크, 데이비스 톰슨(이상 미국)과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