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생성형 AI 기반 차세대 선박설계 솔루션 개발
||2025.02.14
||2025.02.14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지멘스가 컴퓨트 마리타임과 손잡고 생성형 AI 기반 선박 설계 솔루션을 공개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컴퓨트 마리타임의 AI 설계 플랫폼 '뉴럴쉬퍼'와 지멘스의 전산유체역학 소프트웨어 'Simcenter STAR-CCM+'를 결합해 차세대 선박 설계 솔루션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목적이다. 기존 선박 구조 설계로는 최근 개발된 친환경 연료 · 에너지 절약 장치를 활용하기 어렵다. 신규 선박에는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차세대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뉴럴쉬퍼 플랫폼은 초기 설계 단계에서 디지털 설계사 역할로, 수 분 내 수백 가지 설계안을 생성해낸다. 여기에 'Simcenter STAR-CCM+' 프로그램을 통해 시뮬레이션 자동화와 선박 거동 모델링을 지원한다.
해당 솔루션은 상업용 선박의 친환경 설계부터 다목적 작업선, 레저용 요트까지 다양한 선종에 적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조선 산업의 디지털 전환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드미트리 폰크라토프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조선해양 담당 디렉터는 "컴퓨트 마리타임과의 협업은 선박 설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뉴럴쉬퍼와 Simcenter STAR-CCM+의 결합은 다분야 설계 최적화를 수행하는 방식을 재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주나이드 아완 컴퓨트 마리타임 CTO는 "지멘스와의 협업은 우리에게 획기적인 전환점이다. 많은 현대 선박 설계 회사들이 CFD 시뮬레이션을 위해 Simcenter STAR-CCM+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지멘스와의 협력은 막대한 가치를 가져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