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RTX 5080 그래픽카드, 전원 커넥터 과열 논란
||2025.02.14
||2025.02.1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카드 지포스 RTX 5080에서 전원 커넥터가 녹는 현상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IT 매체 핫하드웨어는 특정 업체의 RTX 5080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던 한 사용자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12V 전원(HPWR) 커넥터에서 열 손상을 경험한 사실을 전했다.
사용자는 제조사 공식 케이블을 사용했으며, 서드파티 어댑터나 연장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12V HPWR 및 12V-2X6 커넥터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커넥터는 높은 전력 전송을 위해 설계됐지만, 과거 RTX 4090에서도 유사한 문제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커넥터가 충분한 안전 여유를 확보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사용자가 연결 상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TX 5080 그래픽카드의 전력 소비량은 400~450W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12V 전원 커넥터가 완전히 결합되지 않으면 접점 저항이 증가해 과열과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기존 RTX 4090의 과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V-2X6 규격을 도입했지만, 이번 사례를 통해 여전히 안정성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체는 현재 엔비디아는 이번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커넥터를 연결할 때 끝까지 제대로 장착되었는지 확인하고, 가능한 한 어댑터나 연장 케이블 사용을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