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전 CEO "적대국 AI 악용 우려…생물학적 공격 가능성"
||2025.02.14
||2025.02.1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에릭 슈미트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의 악용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슈미트 CEO는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에 참석해 "AI 기술이 적대적인 국가나 테러리스트에게 넘어갈 경우, 생물학적 공격과 같은 극단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이나 이란, 심지어 러시아가 악의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면 AI 기술은 그들이 빠르게 채택할 수 있을 만큼 발전해, 심각한 피해를 줄 잠재력이 있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슈미트 CEO는 미국 911 테러를 예로 들며,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진정한 악인이 우리의 현대 생활 일부를 장악해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을 항상 걱정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감시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라며 "지난 바이든 행정부의 AI 반도체 판매 제한 정책을 지지한다"라며 AI 기술 규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슈미트 CEO는 중국의 AI 기술 부상에 대해 경고하며, 서구가 개방형 AI 모델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중국이 궁극적으로 오픈소스 리더가 될 것이며, 나머지 세계는 폐쇄형 소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