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4분기 영업익 250억원으로 흑자 전환… 연간으로는 적자 기록
||2025.02.13
||2025.02.13
NHN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NHN은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5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영업손실 78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439억원, 순손실은 74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 보면 NHN의 실적은 부진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손실은 326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556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2조4,561억원으로 8.2% 증가했지만, 순손실은 185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NHN의 적자 전환은 지난해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수금 사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사태로 인해 NHN은 1,300억원대의 미회수 매출채권이 발생했다.
NHN 측은 “게임, 결제, 광고, 기술 등 주요 사업 매출이 증가하며 4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면서도 “NHN페이코 등 종속 법인의 일회성 미수채권 대손상각비 반영으로 연간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NHN은 14일 오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경영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NHN은 이날 1주당 500원씩 총 159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28일이며, 시가 배당률은 2.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