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발열 문제, 에어컨으로 해결?…시스템 손상 초래
||2025.02.13
||2025.02.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1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중국의 한 테크 유튜버는 1만2000BTU 에어컨 장치를 엔비디아 RTX 4090과 인텔 코어 i9-13900K 프로세서의 액체 냉각 시스템에 통합했다고 한다.
이 에어컨은 주요 냉각 요소로 사용됐으며, 차가운 액체를 PC에 연결된 루프를 통해 유도했다. 그 결과, RTX 4090은 초기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20℃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장치를 실외로 옮겼을 때 GPU 온도는 매우 낮게 유지돼 유휴 상태에서 2℃, 부하 상태에서 20℃에 도달했다.
이처럼 에어컨 냉각은 인상적인 냉각 성능을 보여주지만, 몇 가지 실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우선 HVAC 시스템을 PC에 통합하는 것은 용접, 냉매 관리, 맞춤형 파이핑을 포함하는 복잡한 프로세스다. 이는 일반 사용자에게 적합하지 않으며 냉매 가스와 전기 구성 요소를 처리하는 것과 관련된 위험을 초래한다.
또 다른 우려 사항은 에너지 소비다.
이러한 설정의 에어컨 장치는 일반적으로 약 1.2kW의 전력을 소모하는데, 이는 기존 PC 냉각 설루션보다 상당히 강력하고 값도 비싸다. 극한의 냉각은 워크스테이션 구성 요소의 수명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적절한 단열 및 습기 제어가 없으면 물이 고여 시스템이 손상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함부로 이를 따라 해선 안 된다고 매체는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