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CPU 평균 성능 전년 대비 하락…저가·저전력 추세
||2025.02.13
||2025.02.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025년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평균 성능 점수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13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PC 성능 벤치마크 및 테스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패스마크(PassMark)에 따르면, 데스크톱 CPU의 평균 점수는 전년 대비 0.5% 감소, 랩톱 CPU는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마크는 2주마다 전 세계 윈도(Windows) PC의 평균 점수를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이번 2025년 데이터는 2월 10일에 업데이트된 것이다. 하지만, 이번 데이터의 샘플 수가 이전 대비 적어 정확한 해석을 위해 더 많은 샘플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데스크톱 CPU의 경우, 2024년에는 샘플 수가 18만6053건이었지만, 2025년에는 4만7810건으로 줄어들었다. 평균 점수도 2024년 2만6436에서 2025년 2만6311로 감소했으며, 랩톱 CPU 역시 2024년 10만1316건에서 2025년 2만5541건으로 샘플 수가 줄어들면서 평균 점수도 1만4632에서 1만4130으로 떨어졌다.
패스마크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더 저렴한 하드웨어나 저전력 모델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데스크톱 CPU에서는 96코어 192스레드로 구성된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 7995WX'(Ryzen Threadripper PRO 7995WX)가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어 랩톱 CPU에서는 AMD의 '라이젠 9 7945 HX3D'(Ryzen 9 7945HX3D)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1위를 차지했으나, 2025년에는 인텔의 '코어 울트라9 프로세서 275HX'(Core Ultra 9 Processor 275HX)가 1위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