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계정 차단한 엑스, 1000만달러 배상 합의
||2025.02.13
||2025.02.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한 것에 대해 100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월 6일 자신의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일으킨 폭동 사태 이후 페이스북과 엑스 등이 자신의 계정을 차단하자 두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법원이 엑스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1000만달러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힌 것이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이번 합의는 특히 주목된다.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지난 2022년 11월 엑스에서 트럼프 대통령 계정을 복원했고,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의 당선을 위해 2억5000만달러를 쓴 측근 인사이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측이 소송을 철회하는 방안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결국 양측은 합의에 이르렀다.
앞서 메타는 비슷한 소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2500만달러를 주고 소송 해결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