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AIDC 전력 안정화·전기차 부품 사업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
||2025.02.12
||2025.02.12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LS머트리얼즈는 신재생에너지와 AI 데이터센터(AIDC) 전력 안정화 사업을 확대하며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전력 안정화를 위한 신제품 ‘LS UltraGrid(울트라그리드)’의 첫 출하식을 개최했다.
LS UltraGrid는 메가와트(MW)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랙형 울트라커패시터(UC) 시스템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전력 안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등에서 발생하는 전력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0.1초 이내에 MW급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랙형 UC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은 2026년 1000억원, 2030년 5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S머트리얼즈는 이 시장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또한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인 버티브코리아와 협력하여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버티브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UC를 IDC와 AIDC 전력 관리 시스템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IDC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AIDC 시장도 선점할 계획이다. UC는 전력 변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 전력 저장 장치로, AIDC와 IDC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한다.
한편, 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 하이엠케이를 통해 전기차(EV)용 알루미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하이엠케이는 오스트리아 하이(HAI)社와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EV용 알루미늄 부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이 부품은 배터리 케이스와 같은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으로, 내년부터 전기차 약 30만 대에 공급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LS머트리얼즈는 친환경에너지와 알루미늄 소재 및 부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LS알스코는 알루미늄 소재 및 부품 사업 부문에서 자동차, IT 부품, 수소연료전지 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제품군을 확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