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어, 디도스 공격 동향 분석 ‘레이더 보고서’ 발표
||2025.02.12
||2025.02.12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글로벌 보안 기업 지코어(Gcore)는 2024년 하반기 디도스(DDoS) 공격 동향을 분석한 ‘레이더 보고서’를 12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디도스 공격 건수는 전년 대비 56%, 상반기 대비 17% 증가했다. 특히 금융업계에 대한 공격이 상반기 대비 14% 증가해 표적으로 떠올랐다.
디도스 공격 지속시간은 짧아진 반면, 순간적인 트래픽 강도는 대폭 증가했다. 보고서는 최대 2Tbps(테라비트/초) 규모 공격이 발생했으며, 이는 방어 시스템이 작동하기 전에 피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공격 발원지 분석 결과, 네덜란드(애플리케이션 계층 공격 21%, 네트워크 계층 공격 18%)가 주요 발원지로 나타났으며, 미국, 브라질, 중국, 인도네시아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안드레이 슬라스테노프 지코어 보안 책임자는 "디도스 공격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보안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디도스 탐지·완화·보호 솔루션 도입이 필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