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024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 성공
||2025.02.12
||2025.02.12
CJ ENM은 K-IFRS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9.8% 증가한 5조231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1045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성장과 콘텐츠 확장 등의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티빙과 글ㄹ벌 콘텐츠 유통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티빙은 전년 대비 33.4% 증가한 4353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피프스시즌의 정상화를 통해 매출이 전년 대비 56.1% 증가한 1조7047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프스시즌은 ‘세브란스’ 시즌2와 제이슨 모모아 주연 ‘치프 오브 워’ 등을 선보였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과 글로벌 신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를 발판으로 매출 7021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연간 매출 1조4514억원과 영업이익 83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는 거래액이 전년 대비 96% 성장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CJ ENM은 지난해 말 새벽배송을 도입해 배송 포트폴리오도 강화했다.
CJ ENM은 올해 콘텐츠의 양적·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역량과 플랫폼 경쟁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기반으로 영상 큐레이션 서비스 커머스 플랫폼 1위를 노린다.
CJ ENM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올해 ‘눈물의 여왕’과 ‘선재 업고 튀어’ 등의 작품을 이을 분기별 드라마를 배치하고 수목 드라마 블록을 재개하는 등 편성도 강화한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입증한 시즌제 신규 예능도 확대한다.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폭군의 셰프(가제)’, ‘태풍상사’, ‘얄미운 사랑’,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 ‘대탈출 : 더 스토리’, ‘환승연애 4’ 등 새로운 컨셉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며 한층 강화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CJ ENM은 올해를 글로벌 가속화 원년으로 삼아 콘텐츠·티빙·음악을 중심으로 한국·미국·일본 스튜디오 협업을 강화한다.
티빙은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일본·동남아·미국 시장 진출을 우선 추진한다. 티빙은 또 글로벌 진출, 상품 다양화, 라이브 서비스, 숏폼 콘텐츠 등을 확대한다. CJ ENM은 이를 통해 2027년 가입자 1500만명짜리 글로벌 K콘텐츠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콘텐츠 산업은 더 이상 국경도, 언어도, 장르간 경계도 없어 어느 때보다 혁신적 시도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며 “K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선도해 온 ONLYONE IP 정신을 기반으로 2025년에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챕터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