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버추얼 급성장에 2024년 영업익 27% 증가
||2025.02.12
||2025.02.12
숲(SOOP)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4291억원이라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 증가한 1143억원이다.
숲은 e스포츠, 음악, 토크쇼, 버추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한 결과로 봤다. 특히 빠르게 성장한 버추얼 카테고리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반향을 일으켰고 스포츠·e스포츠 등과 함께 SOOP 플랫폼 영향력을 키웠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17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 성장한 286억원이다.
숲은 올해 글로벌과 국내 시장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과 국내 콘텐츠 공유를 강화하고 B2B 파트너십 확대와 생성형 AI 기술 적용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를 더욱 강화한다.
또 숲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동시 송출과 현지 스트리머 확보를 통해 해외 사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국내에서는 커뮤니티 활성화와 광고·브랜딩 강화를 통해 플랫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숲은 2024년 배당금을 주당 1500원으로 확정했다. 총배당금은 160억원 규모다.
최영우 숲 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숲은 단순한 플랫폼 확장을 넘어 이용자와 스트리머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특히 콘텐츠 공유를 중심으로 국내와 글로벌 플랫폼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스트리머가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