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의 나 자신과 대화…AI 도구 ‘퓨처유’ 공개
||2025.02.11
||2025.02.1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이 사용자가 80세의 자신과 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공지능(AI) 도구 '퓨처유'(Future You)를 공개했다.
11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퓨처유는 사용자가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노화된 이미지를 생성하고, 그 이미지와 대화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초기 설정 단계에서 기본 정보와 성격, 중요한 인생 사건 등을 입력하면 AI로 만들어진 80세의 자신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대화 중 AI는 다양한 조언과 예측을 제공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자가 퓨처유를 체험한 결과 책 집필에 관해 "지금 시작하라"는 조언을 받았고 60대에 암 진단 가능성을 제시받았다.
또한 AI는 사회적 측면에서는 민주주의의 미래와 사회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점차 소셜미디어 의존이 줄어들며 손자들과 시간을 더 보내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진은 퓨처유와 30분간 대화하면 사용자의 미래 지향성이 강화되고 동기부여도 높아진다고 전했다.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