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차 ‘EQB’ 시리즈, 배터리 화재 위험으로 리콜
||2025.02.11
||2025.02.1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르세데스-벤츠가 배터리 화재 위험으로 전기 컴팩트 럭셔리 크로스오버 EQB를 전 세계적으로 리콜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2022-2024 EQB 250 (2626대), EQB 300 4매틱 (3311대), EQB 350 4매틱 (1415대)로, 모두 2021년 12월 13일부터 2025년 1월 23일 사이에 제조되었다. 이번 리콜 조치에 따라 미국에서 영향을 받는 차량은 약 7362 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발표한 문서에 따르면, 특정 생산 및 차량 사용 조건의 조합으로 인해 해당 차량의 배터리 셀의 내부 단락이 발생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공급업체의 초기 생산 단계에서의 변화와 전류 파동과 같은 외부 요인이나 고전압 배터리의 잠재적 기계적 손상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영향을 받은 배터리 팩은 중국의 파라시스 에너지에서 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는 아직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없지만, 해외에서는 배터리 화재가 보고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문제의 근본 원인이나 배터리 화재를 유발할 특정 조합을 찾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안전 리콜을 발령했다"라며 차량 소유주들에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배터리를 최대 80%까지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