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멕시코만→‘아메리카만’ 바꿨다
||2025.02.11
||2025.02.1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지도에 멕시코만(Gulf of Mexico)으로 표시되던 해역이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됐다는 소식이다.
10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구글 지도에서 걸프만으로 표시됐던 해역이 멕시코 내 사용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에서는 모두 아메리카만으로 표시된다.
구글 측은 사용자의 위치를 모바일 운영체제, SIM, 네트워크 데이터를 통해 판단하며 이를 통해 어떤 수역 이름이 표시되는지 결정한다고 밝혔다. 데스크톱 사용자는 검색 설정이나 기기 위치에 따라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미국 지리 데이터베이스인 GNIS를 따르고 있으며, 이는 위치 정보에 대한 미국의 공식 데이터베이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구글 지도 명칭 변경을 기념하기 위해 2월 9일을 '미국만의 날'로 지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의 명칭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멕시코만으로 알려졌던 지역은 미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이는 미국 역사에 지워지지 않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글과 달리 애플은 아직 애플 지도에서 변경 사항을 반영하지 않았으며, '아메리카만' 검색 시 멕시코만으로 안내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