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민 절반 이상 "인간보다 똑똑한 AI 나오지 말아야"
||2025.02.11
||2025.02.1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 상당수가 인간보다 똑똑한 AI 개발 금지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다수가 AI 규제 강화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IT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컨트롤AI(ControlAI)가 지난달 16~17일 양일간 온라인을 통해 2344명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영국 AI 안전 연구소에 AI 안전 기준을 이행할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란 질문에 응답자 7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기업이 강력한 AI를 개발할 때 정부로부터의 라이선스를 필수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란 질문에는 71%가 찬성했으며 "AI 규제 기관의 설립에 찬성하냐"라는 질문에는 79%가 동의했다.
특히 "인간보다 똑똑한 AI의 개발 금지에 찬성하냐"란 질문에 60%가 찬성표를 던졌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AI를 더욱 똑똑하게 만드는 AI의 개발 금지에 찬성하냐"란 질문에는 63%가, "테크 기업이 강력한 AI를 안전 테스트 목적으로 영국 AI 안전 연구소에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것에 찬성하냐"란 질문에 82%가 그렇다고 답했다.
컨트롤AI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국 국민들은 AI 규제 강화에 찬성하고 있다"며, "AI 규제 강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미 여러 국회의원이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