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영업익 875억… 전년比 22.8% 감소
||2025.02.10
||2025.02.10
SM엔터테인먼트는 연결 기준 연매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989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875억원으로 같은 기간 22.8% 감소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콘서트와 IP 라이선싱 등을 통해 매출이 늘었지만 앨범 판매 정상화와 영업권 평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기준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738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5.6% 증가한 339억원을 기록했다. MD와 라이선싱, 콘서트 매출이 증가하면서 4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일본 활동 증가와 드라마 제작 확대 등에 따라 주요 종속법인도 실적에 기여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신규 슬로건 ‘THE CULTURE, THE FUTURE’ 및 브랜드 필름 공개를 시작으로 전 세계 팬과 소통한다. 이를 위해 SM엔터테인먼트는 1월에 진행한 SMTOWN LIVE 서울 콘서트에 이어 창립기념일인 2월 14일에 SMTOWN 앨범을 발매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월 14일과 15일 K팝 오케스트라 콘서트 ‘SM 클래식스 라이브 2025 위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2분기 SMTOWN LIVE 글로벌 투어도 진행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월 24일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 데뷔를 시작으로 3월 레드벨벳 슬기와 NCT 텐의 솔로 앨범, 나이비스의 싱글 앨범을 공개할 예정이다. 2분기에는 에스파의 미니앨범과 라이즈의 정규 앨범, NCT 도영과 NCT 마크의 솔로 앨범, 엑소 카이의 솔로 미니앨범, 레드벨벳-아이린&슬기, WayV, NCT WISH의 미니앨범 발매 등을 진행한다.
공연 사업도 계속된다. 에스파의 북남미, 유럽 등 월드 투어가 계속되는 가운데 NCT 127도 도쿄돔 공연을 확정했다. 동방신기 일본 전국투어 콘서트, 슈퍼주니어 예성과 샤이니 민호의 아시아 투어, 태연과 NCT WISH의 아시아 투어도 진행된다.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신규 슬로건 ‘THE CULTURE, THE FUTURE’를 발표한 SM은 그간 쌓아 온 것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하고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기존의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과 풍부한 콘텐츠는 물론 끊임없는 혁신과 아티스트 IP 확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