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지난해 영업익 325억… 전년比 0.8% 감소
||2025.02.10
||2025.02.10
동아ST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9% 증가한 6407억원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8% 감소한 32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전반적은 매출 증가 대비 연구개발 및 마케팅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소폭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ETC(전문의약품) 부문에서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이 성장과 신규 품목 타나민, 자큐보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 판매 증가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성과를 통해 전년 대비 8.3% 성장했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품(FDA) 품목허가를 획득해 올해 5월 미국에서 발매된다. 같은 해 12월에는 유럽에서 이뮬도사가 품목허가를 받아 올해 1월 독일 발매를 시작으로 순차적인 시장 진입이 예고된 상황이다.
또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비만 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도 진행 중이다.
DA-1241은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한 물질로 ‘세마글루타이드’와 병용 시 간 섬유화 개선 시너지를 확인했다.
지난 12월 발표된 글로벌 임상 2상 탑라인 데이터에서 ALT(간 손상 선별지표), CAP(지방간 지표), FAST(간섬유화 비침습적 평가지표), HbA1C(당화혈색소 지표) 등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글로벌 임상 2상 최종 결과는 올해 2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DA-1726은 전임상 결과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성분의 비만 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 및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더불어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도 보였다.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는데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결과는 올해 1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치매치료제 ‘DA-7503’은 국내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해당 약물은 알츠하이머병 및 일차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전임상에서 타우병증과 인지 및 기억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이 약물은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전임상 비교 시 더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더불어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시 종양 억제 시너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아가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도 한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 개발하는 기업으로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DA-3501(AT-211) 전임상을 끝내고 임상 1상을 위한 독성평가가 진행 중이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