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라우드 산업 매출 7.4조원… 전년 대비 26.6% 증가
||2025.02.10
||2025.02.10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과 클라우드 활용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 매출이 전년 대비 26.6% 증가한 7조3900억원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2389개 클라우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클라우드 기업 수는 전년보다 18.3%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26.6%)은 2021~2022년(18.6%)보다 8%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 ▲생성형 AI 확산 ▲보수적이던 산업군의 클라우드 도입 증가 등을 시장 확대 요인으로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93.0%(2222개)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중견기업 127개(5.3%), 대기업 40개(1.7%) 순이었다.
서비스 유형별로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이 1,642개(68.7%)로 가장 많았으며, IaaS(서비스형 인프라) 436개(18.3%), PaaS(서비스형 플랫폼) 157개(6.6%), MSP(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 94개(3.9%)가 뒤를 이었다. 특히 MSP 기업 수는 44.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MSP 기업 매출도 73.5% 증가해 IaaS(23.9%), SaaS(21.3%), PaaS(18.7%)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별 매출액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3조1000억원(42.2%)으로 가장 많았으며, 퍼블릭 클라우드 2조6000억원(35.0%), 프라이빗 클라우드 1조7000억원(22.8%) 순이었다.
클라우드 업계 종사자는 총 3만654명으로 전년보다 4069명(15.3%) 늘어났다. 다만 보고서는 “산업 성장에 따라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 양성과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