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차, 글로벌 시장 확대 테슬라와 치열한 경쟁?
||2025.02.10
||2025.02.10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BYD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테슬라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BYD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배터리 생산에서도 강점을 지닌 기업으로, 가격 경쟁력과 기술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BYD는 연간 176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테슬라는 178만 대 이상을 판매해 연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생산량에서는 BYD가 177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테슬라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BYD의 대표적인 경쟁력은 배터리 기술이다. BYD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를 통해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에 비해 발열과 화재 위험을 줄인 기술로, 전기차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모델들은 유럽,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BYD의 주요 전기차 모델로는 중형 세단 한(Han), 준중형 SUV 송 플러스(Song Plus), 대형 SUV 탕(Tang), 그리고 테슬라 모델 3의 경쟁 모델로 평가받는 씰(Seal) 등이 있다. 특히 씰은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BYD는 2025년에도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 배터리 효율 개선,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 등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