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안드로이드 앱 배포…iOS 사이드로딩 금지 탓
||2025.02.10
||2025.02.1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틱톡이 미국에서 안드로이드용 앱 배포를 시작했다고 9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전했다.
틱톡은 최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틱톡과 틱톡 라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을 배포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발효된 '틱톡 금지법'에 따라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여전히 틱톡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틱톡은 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미국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우리 앱을 다운로드하고 틱톡에서 창작하고, 발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버전을 제공함으로써 틱톡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틱톡이 iOS 버전 없이 안드로이드 앱만 배포하는 이유는 애플이 자사 앱스토어 외부 앱 설치(사이드로딩)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드로이드는 iOS와 달리 외부 설치파일로 앱을 설치할 수 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 유예했으나, 향후 틱톡 앱이 애플과 구글 앱 마켓에서 복원될 가능성이 낮다고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