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미국용 안드로이드 버전 앱 배포
||2025.02.09
||2025.02.09
틱톡이 미국에서 안드로이드용 앱 배포를 별도 페이지를 통해 시작했다.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는 올해 1월 시행된 틱톡 금지법으로 인해 여전히 틱톡을 이용할 수 없다. 그나마 이번에 앱을 별도 배포하는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 유예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은 8일(현지시각)부터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틱톡과 틱톡 라이트(Lite) 안드로이드 버전을 배포하고 있다. 아이폰 이용자는 앱스토어에 틱톡이 다시 올라올 때까지 웹브라우저를 통해 틱톡을 사용해야 한다.
틱톡이 iOS 버전 없이 안드로이드 앱만 배포하는 이유는 애플이 자사 앱스토어 외부 앱 설치(사이드로딩)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iOS와 달리 안드로이드는 외부 설치파일로 앱을 설치할 수 있다.
더버지는 애플과 구글의 앱 마켓에 틱톡 앱이 복원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더버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틱톡 서비스 금지 집행을 중단했다고 해도 애플과 구글이 금지 조치를 어기고 수십억달러(한화 수조원대) 벌금을 감수할 의향이 없어 보인다고 보도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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