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2025년형 공개, 준대형 전기 SUV 시장 주목
||2025.02.07
||2025.02.07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기아의 준대형 전기 SUV EV9이 2025년형 모델로 출시됐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대형 SUV로, 넓은 실내 공간과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EV9의 가격은 7,337만원에서 8,379만원까지 책정되었으며, 99.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43~501km로 모델별 차이가 있으며, 복합 전비는 3.8~4.2km/kWh를 기록했다. 도심에서는 4.1~4.7km/kWh, 고속도로에서는 3.3~3.6km/kWh의 효율을 보인다.
성능은 전기모터에 따라 다르게 구성된다. 기본 모델은 150kW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350Nm를 발휘하며, 고성능 모델은 283kW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379마력, 최대토크 700Nm의 출력을 제공한다. 구동 방식은 후륜구동(RR)과 사륜구동(AWD)으로 나뉘며, 변속기는 자동 1단이 적용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10~5,015mm, 전폭 1,980mm, 전고 1,755~1,780mm, 휠베이스 3,100mm로 설계되었다.
EV9은 대형 SUV의 공간 활용성과 전기차의 높은 주행 효율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준대형 전기 SUV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