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 ‘AI 모드’ 사내 테스트 돌입…제미나이2.0 탑재
||2025.02.07
||2025.02.0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능인 'AI 모드'를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시작했다.
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구글은 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AI 모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구글은 AI 모드에 대해 "사용자를 대신해 지능적으로 정보를 정리하고 웹 콘텐츠를 탐색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AI 모드는 기존의 검색 결과로는 충분히 대응되지 않는 자유 형식의 질문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검색에 조언이나 비교를 요구하는 쿼리 및 꼬리 질문이 가능하다. 구글은 AI 모드에서 성인 6명과 아이 10명이 먹을 수 있는 스파게티의 양을 계산하거나, 울과 합성섬유 다운재킷을 비교하는 등의 쿼리를 예시로 제시했다.
AI 모드는 고도의 추론 및 사고 기능을 가능케 하는 제미나이2.0(Gemini 2.0)을 사용하며, 이는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검색 시 기존의 텍스트 입력 방식으로 질문을 하면 상단에 검색어가 표시되고, 그 아래에 AI가 제공하는 개요가 나타난다. 현재 이 UI는 초기 버전으로, 최종 버전은 아니다.
구글의 AI 모드는 검색 메뉴에서 '모두'(All) 탭 왼쪽에 위치하며, 기존 기능을 대체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AI가 제공하는 답변 옆에는 참고 링크가 있어 사용자가 자유롭게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이는 구글의 2024년 출시한 AI 기반 개요 기능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