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못 받는다고?’.. 신형 팰리세이드, 결국 우려하던 일 터졌다
||2025.02.07
||2025.02.07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신차 수요 저하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델의 경우에는 여전히 높은 인기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일부 모델은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기까지 하다.
현대차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역시 그 인기가 대단하다. 사전 계약으로만 4만 5천 대의 주문이 몰릴 정도로 초반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다만 그칠 줄 모르는 인기에 차량 인도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2월 기준 신형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 계약 이후 출고까지 무려 5개월이 걸린다. 이달 차량 구매 시 여름에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차량의 출고 대기 기간이 대략 1개월인 것을 고려하면 긴 시간이다. 특히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아직 출고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에서 3분기나 되어야 하이브리드 사양의 출고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를 기다리는 고객들은 최소 1년에서 길면 1년 반 이상 대기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칫 2026년에도 하이브리드 사양을 받기 어려울 수 있는 이유다.
현대차의 라인업 중 계약부터 출고까지 5개월 이상 소요되는 모델은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과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 단 두 개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경우 지난해에는 무려 1년 이상 대기 해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었다. 다만 세단의 인기가 이전 같지 않으면서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기아 역시 츨고 적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출시된 신형 카니발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은 10개월 이상의 출고 대기 기간이 요구된다.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 트림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은 무려 11개월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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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지난해 베스트셀링카 쏘렌토 역시 출고를 의문지망 기다리는 고객들로 가득하다. 가솔린과 디젤은 최대 5주만에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출고까지 약 8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요구된다.
팰리세이드를 제외한 인기 모델의 특징은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없어서 못 받는 하이브리드 차량 중 출고 대기 기간이 1달이 채 되지 않는 모델은 무엇이 있을까? 현대차의 쏘나타, 그랜저, 코나, 투싼이다. 해당 차량들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약 3주의 시간만 대기하면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기아의 세단인 K 시리즈, 니로, 캐스퍼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은 계약부터 출시까지 한 달여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기차의 경우 기아, 현대차 할 거 없이 평균 한 달이 소요된다. 공급 시스템 부족과 특정 인기 모델에 대한 수요가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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